인섬니악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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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
1994년 2월 28일, 테드 프라이스에 의해 설립된 게임 제작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엑스트림 소프트웨어(Xtreme Software)"라는 이름의 회사였으나 1년 후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현재에도 인섬니악의 대표 겸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테드 프라이스는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촌이 경영하는 의료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곧 흥미를 잃고 퇴사했고,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게임에 대한 막연한 열정으로 무턱대고 게임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설립 이후 첫 작품은 둠을 대놓고 배낀 "디스럽터"라는 플레이스테이션용 FPS였지만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회사는 거의 부도 직전의 상태가 된다. 하지만 영화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원 하에 차기작으로 내놓은 스파이로 시리즈의 성공으로 회생에 성공하였고 이후 PS2와 PS3에 라쳇 & 클랭크 시리즈, 레지스탕스 시리즈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어엿한 중견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14년에는 이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독점으로 선셋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소니에게 돌아와 라쳇 & 클랭크를 리메이크 했다. 2016년에는 마블과 소니가 무려 스파이더맨 게임 판권을 인섬니악에게 넘겨주어 PS4 독점으로 새로운 오픈월드 장르의 Marvel's Spider-Man을 만들게 해주었고, 출시 이후 단 4개월 동안 900만장을 판매하고, 1년도 안돼 북미 최다 판매 히어로 장르 게임에 등극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2019년 8월 20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해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14번째 자회사 스튜디오로 편입되었다. 인수금액은 2억 2900만 달러였다. #
2020년 6월, PS5 런치 타이틀로 스파이더맨 후속작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와 더불어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를 발표했다. 소니가 인수를 결정하기 전부터 두 개의 AAA급 작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었다는 것.
2. 특징
인섬니악 게임즈는 잭 & 덱스터 시리즈의 너티 독,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서커 펀치 프로덕션와 함께 소니의 '플랫포머 삼총사'로 일컬어진다.
PS3를 거치면서 세 회사 모두 다른 장르의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슬라이 쿠퍼 시리즈는 산자루 게임즈, 잭 & 덱스터 시리즈는 하이 임팩트 게임즈에게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 시리즈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인섬니악 게임즈의 경우에는 비록 스파이로의 판권은 유니버설이 거두어 가버려서 더 이상 만들지 못하지만, 라쳇 & 클랭크 리부트작을 직접 만드는 등 계속 플랫포머 게임을 만들고 있다.
3. 관련 회사
스파이로가 탄생하기 전, 당시 유니버설 인터랙티브 대표로서 망해가던 인섬니악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와 지원을 지시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4와 5의 수석 설계자인 마크 서니다. 그는 이후에도 라쳇 앤 클랭크나 스파이로, 레지스탕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디자이너나 프로듀서로서 개발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다. 너티 독과는 한때 같은 건물에 입주하기도 했고 지금도 같은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종종 서로 기술을 공유하기도 한다. 이렇듯 소니와 접점이 꽤 많은 지라 오래 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 합류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었었는데, 결국 2019년 8월 20일, 설립 후 21년이라는 긴 세월의 끝에 정식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의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가 되었다.
인섬니악의 전 직원들이 하이 임팩트 게임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라쳇 & 클랭크 시리즈, 잭 & 덱스터 시리즈 등의 외주 개발을 주로 맡고있다.
후니 팝의 디자이너인 라이언 쿤스가 인섬니악 출신 개발자이다.